당뇨 인슐린주사 필요 없어진다?

당뇨 인슐린주사 필요 없어진다?

캡슐화한 췌장세포 이식해 당뇨병 치료

췌장세포에 문제가 생겨 당뇨병을 앓는 1형 당뇨환자에게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췌장세포를 캡슐화해 이식함으로써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매서추세츠공대(MIT)와 보스턴 어린이병원, 하버드대와 일리노이대, 조슬린당뇨센터 연구원들은 협동으로 줄기세포에서 췌장 섬 세포를 만들어낸 후 이를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물질로 캡슐화해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이식 실험을 했다. 그 결과 6개월 간 거부반응 없이 인슐린이 잘 분비돼 혈당을 조절하는 성공을 거뒀다고 25일자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과 ‘네이처 생명공학’(Nature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

1형 당뇨병은 인체의 면역체계가 췌장을 공격해 당 조절 능력을 잃게 되는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다. 이로 인해 1형 당뇨환자들은 하루에도 몇 차례씩 혈당을 체크한 후 당 조절을 위해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그러나 혈당을 정확하게 조절하기가 어려워 장기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손상된 췌장을 대체하기 위해 췌장 이식 등 여러 방법을 써오고 있으나 가장 큰 장벽은 이식 후 면역거부반응이 생겨 평생 동안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두 논문의 시니어 저자인 다니엘 앤더슨(Daniel Anderson) MIT 화학공학부 교수는 “거부반응이 없는 췌장을 이식해 약을 먹지 않고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당뇨환자들에게 꿈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췌장 섬 세포를 집어넣는 캡슐을 형성하는 ‘스텔스 물질’의 표면 전자현미경 사진. 인체 면역체계가 알아차리지 못 하도록 ‘보이지 않는 망또’를 입힌다.  ⓒ 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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