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효능, 분자생물학적으로 입증

이상엽 KAIST 교수팀, 한의학 ‘군신좌사’ 과학적으로 규명

한약 효능, 분자생물학적으로 입증

| 입력 2015년 03월 11일 17:23 | 최종편집 2015년 03월 11일 18:00

이상엽 KAIST 교수 - KAIST 제공

이상엽 KAIST 교수 – KAIST 제공

다양한 효과를 가진 한약재를 복합적으로 처방해 독성을 줄이고 효과를 높이는 한약 처방 원리 중 하나인 ‘군신좌사(君臣佐使)’가 현대의학적으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이상엽 KAIST 교수팀은 전통 한약에 포함된 다양한 성분이 효과적으로 조합될 경우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켜 치료효과를 높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11일 밝혔다.

한의학 처방에서 쓰이는 ‘군신좌사’란 여러 한약재의 역할을 임금(君)과 신하(臣佐使)에 빗댄 말로, 치료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주 약재를 다른 약재들이 도와 효과가 잘 나타나도록 하고 독성을 줄여주는 처방을 말한다. 약재를 따로따로 썼을 때보다 이렇게 혼합해 썼을 때 효과가 커지는 것을 상승효과라 한다.

연구팀은 한약재에 포함된 화합물 중 구조가 밝혀진 1만여 개를 분석하고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대사작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현한 결과 3, 4가지 약재가 섞인 화합물 14종이 서로 상승효과를 내 급성골수백혈병, 유방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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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6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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