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연구는 안 하겠다”…사업방식 바꾸는 바이오 벤처

입력: 2016-07-13 18:31:54 / 수정: 2016-07-14 10:57:16

“더 이상 연구는 안 하겠다”…사업방식 바꾸는 바이오 벤처

바이오 톡톡
“연구는 안 하겠다”고 선언한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대학이나 연구소 등 외부에서 신약 물질을 사들인 뒤 전임상과 임상을 하고 대형 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 것을 사업모델로 하는 벤처기업들이다. 연구개발(R&D) 중에서 연구(research)가 아니라 개발(development)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에서 115억원을 유치한 브리짓바이오가 대표적이다. LG생명과학 출신인 이정규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브리짓바이오는 지난해 10월 한국화학연구원과 성균관대가 공동 개발한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용 신물질 ‘TRP-401’을 30억원에 사들였다. 이 회사 직원은 5명. 사람에게 실제 신약물질을 시험하기 전에 하는 전임상시험과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임상시험도 모두 외주를 주고 있다. 이 대표는 “외부 임상수탁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가상 운영으로 내부 운영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 바이오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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