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기술로 신약 강국 도약하자

(파이낸셜뉴스=정명진 차장 외 8명 기자) 입력 : 2018.06.21 17:35 수정 : 2018.06.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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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의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뉴테크놀로지와 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약개발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신약 하나 개발하는 데 보통 10년 이상 걸리고 수천억에서 수조원의 자금이 투여된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게 뉴테크놀로지와 융합이다.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 공동주최로 21일 서울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은 “2009년에 서울국제신약포럼을 시작할 때 주제가 ‘글로벌 신약의 벽을 넘자’였는데 이제 우리도 신약개발을 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만의 테크놀로지, 융합기술을 이용해 공격적인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에는 국내 제약사가 매출액 1조원이 넘기 힘들었다. 이제 매출 1조원을 넘는 제약사가 5개나 된다. 또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 규모는 작년 기준 2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개발 의약품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진출해 매년 의약품 수출액도 10% 이상 성장했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은 “딜로이트에 따르면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용한 신약개발은 제약사 단독으로 개발하는 폐쇄형에 비해 약 3배 이상 성공 확률이 높다”며 “오픈 이노베이션과 함께 인공지능 딥러닝 등 뉴테크놀로지를 이용하면 우리나라가 신약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약개발은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는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미국 바텔연구소에 따르면 제약산업에서 10조원의 매출이 발생하면 13만개의 연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전혜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은 “스위스의 경우 인구가 850만명에 불과하지만 제약사 노바티스의 매출액이 63조원인데 우리나라는 제약사 전체 규모가 이제 겨우 10조~20조원”이라며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명 대비 제약사 매출 규모가 굉장히 적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제약 바이오 산업에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대독)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은 전 세계를 혁신성장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이라며 “제약산업 발전하면서 기업과 정부 소통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포럼을 통해 제약산업이 혁신 성장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문: http://www.fnnews.com/news/201806211735224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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