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특허등록 건수 적어도 ‘알짜’인 이유

(CEO스코어데일리=김윤선기자) 2018-07-02 07: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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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제약사 중 유일하게 항암 바이오신약 특허 등록으로 건수는 적지만 내용은 알찬 것으로 평가받았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특허청에 등록된 국내 500대 기업의 특허 건수를 집계한 결과, 녹십자는 지난해 등록한 모두 3건의 특허 가운데 2건은 항암 바이오신약 특허인 것으로 조사됐다.

녹십자가 등록한 3가지 특허는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암 치료용 조성물 △항-EGFR 항체를 포함하는 약학 제제 △다이페닐메탄 유도체의 제조방법 등이다.

이 중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암 치료용 조성물 △항-EGFR 항체를 포함하는 약학 제제 등 2가지는 녹십자가 개발 중인 항암 바이오신약 ‘GC1118′ 과 관련한 특허다.

‘GC1118’는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표적치료제로 암 세포가 성장하도록 돕는 물질끼리 결합을 막는다.

EGFR의 비정상적인 과발현과 활성은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유발하는데 ‘GC1118’은 상피세포성장인자와 수용체 간 결합을 차단해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한편 항체 특성상 면역세포를 통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EGFR 표적치료제는 다국적 제약사도 보유했지만 ‘GC1118’는 차별적인 결합력과 방식을 가졌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보다 발전했다는게 녹십자 측의 설명이다.

‘GC1118’은 다양한 종류의 EGFR의 성장인자에 대하여 더 광범위하고 우수한 억제효과를 가졌다고 녹십자는 설명했다.

‘GC1118’과 비슷한 기전을 가진 약은 이미 나왔지만 기존 EGFR 표적치료제에 반응이 없거나 저항을 보이는 환자에게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GC1118’은 암세포의 증식, 전이에 관여하는 케이라스(KRAS) 유전자 변이가 생기는 대장암에서도 일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계획 일정에 따라 임상시험도 순항 중으로 상용화가 이뤄지면 기존 약물보다  넓은 범위의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C1118’은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원문: http://www.ceoscoredaily.com/news/article.html?no=42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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