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치료 가장 중요한 ‘폐동맥고혈압’, 국내 치료 현황은

(약업신문=박선혜기자)    기사입력 2019-08-05 07:00     최종수정 2019-08-05 14:02
폐동맥고혈압은 폐혈관의 저항이 증가해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는 희귀질환이다. 국내의 경우 3년 생존율 54.3%에 불과한 정도다.
반면 일본의 경우, 20년간 3년 생존율이 46%에서 96%로 50%나 증가했다. 이는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주요 약제도입과 함께 적극적 병용치료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선 어떤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을까
한독의 ‘업트라비'(성분명 셀렉시팍)는 비프로스타노이드 선택적 IP 수용체 작용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차적 3제 병용요법에도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기존에 엔도텔린수용체 길항제와 포스포디에스터라제-5 억제제를 사용하고 있었던 환자의 경우 효과가 없을 시 추가로 업트라비를 투여해도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업트라비는 경구용 프로스타사이클린 계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최초로 임상시험 (GRIPHON study)을 통해 사망 및 이환 감소 효과를 확인했고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와 포스포디에스터라제-5 억제제 계열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 병용 투여 시 생존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의 ‘볼리브리스'(성분명 암브리센탄)는 비설파 계열의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로 유럽에서는 WHO(세계보건기구) 기능분류Ⅱ, Ⅲ 단계 환자에게 승인된 최초의 폐동맥고혈압치료제다.
임상시험 결과,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운동능력(6분 보행검사)이 유의하게 개선되고 임상적 악화가 지연됐으며, 보그 호흡곤란 지수(Borg Dyspnoea Index), SF-36 건강수준 조사, BNP 등 다른 매개 변수에서도 유익한 변화를 보였다. 또한 시판 후 조사 결과 간기능 검사와 연관된 이상반응이 낮게 나타나, ERA 계열 약물의 부작용인 간 독성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도 경구약인 트라클리어(성분명 보센탄), 파텐션(성분명 실데나필), 흡입약인 벤타비스(성분명 일로프로스트), 주사약인 레모듈린(성분명 트레프로스티닐) 등이 사용되고 있다.
연구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은 KRS (Lysyl-tRNA synthetase) 단백질 특이적인 항체를 이용해 폐동맥 고혈압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해 최근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치료제가 다양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다.
7월 12일에 열린 ‘치명적인 폐동맥고혈압 조기 발견 및 전문 치료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도 가천대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폐동맥고혈압 경우 병용약제가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으로 국내 미허가 전문 약제를 신속히 도입하고 적극 장려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폐동맥고혈압 주요 약제는 10개 중 7종만 국내 허가됐고, 특히 가장 강력한 치료제인 에포프로스테놀(epoprostenol)과 타다라필(Tadalafil), 리오시구앗(Riociguat)은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전문센터의 미비, 조기치료에 대한 부족한 인지율도 높은 사망률에 기여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혁재 교수는 “국내에선 현재 3가지 약제 계열별로 가용한 약제가 허가돼 있고 각각 보험급여 기준에 따라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10년간 많은 환경 개선이 이뤄져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한 병용요법 개시를 위해 보험요건이 매우 까다로워, 적기에 실질적인 병용치료가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여전히 사망률이 타 국가 대비 개선되고 않고 있고 또한 전문센터 지정을 통한 집중적 치료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여전히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문: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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