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한미 당뇨신약 글로벌 3상 완료한다”

(바이오스펙테이터=장종원기자)

사노피가 10일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당뇨치료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자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판매는 최적의 파트너를 찾아 맡긴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사노피는 이날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1회 투여 제형의 당뇨치료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관련한 5건의 글로벌 3상을 완료한 후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최적의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노피는 이같은 방침에 대해 항암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상용화 및 판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노피는 이번 방침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효능과 안전성과는 무관한 선택이며, 한미약품과의 라이선스 계약 세부사항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사노피는 올해초부터 GLP-1/GCG 이중작용제 2종을 개발 중단하고, SGLT-1/2 이중저해제 진퀴스타(소타글리플로진)의 권리를 반환하는 등 대대적인 파이프라인 정리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9월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GLP-1 당뇨신약 ‘리벨서스’가 미국 FDA 허가를 받는 등 시장 상황이 변화하면서 일부에서는 사노피의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의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사노피는 지난 6월 힌미약품과 체결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기술수출 계약에서 한미약품의 공동 연구비 부담 상한액을 1억5000만유로에서 1억유로로 줄이는 수정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발표를 통해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3상 임상 프로그램의 완수에 전념할 것”이라며 “한미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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