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암 신약 쏟아져…글로벌 바이오업계 ‘신 르네상스’

알츠하이머·암 신약 쏟아져…글로벌 바이오업계 ‘신 르네상스’

미국 제약업체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성공 
심부전 의약품 등도 출시 임박…작년에만 신약 61개 시판
15년 전 씨 뿌린 바이오기술, 유전자분석 등 통해 제2 도약
미국의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23일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솔라네주맙’으로 명명된 신약이 뇌세포를 파괴해 치매에 이르게 하는 알츠하이머의 진행 속도를 3분의 1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릴리가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현재 4400만명에 이르는 치매환자 치료에 기여할 전망이다.

솔라네주맙은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출시 준비 중인 많은 신약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신약 출시가 봇물을 이룬다”며 “글로벌 제약업계가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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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콜레스테롤 치료제 출시 앞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9일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의 출시를 승인했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이 약은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과 입원율을 기존 베타차단제와 이뇨제를 쓸 때보다 20%가량 줄여준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 저하로 충분한 혈액을 온몸에 공급해주지 못하는 병이다. 피로감과 숨가쁨이 느껴질 뿐 겉으로 확실하게 표가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해도 환자의 10%가 사망에 이를 만큼 가벼운 병은 아니다. 말기에는 심장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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