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가위의 좌절…HIV랑 맞붙어서 힘 못썼다

유전자 가위의 좌절…HIV랑 맞붙어서 힘 못썼다

HIV 잡으려 했더니 2주후 돌연변이 발생…中최근 HIV 내성 배아 만드는데 성공

기사입력 2016.04.19 10: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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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
20세기 흑사병, 신이 내린 형벌. 이처럼 끔찍한 별명을 갖고 있는 질병 ‘에이즈(AIDS).’ 인류는 지난 반세기 동안 에이즈를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돼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를 의미하는 에이즈에서 인류는 어느 정도 승리를 거뒀다. 3가지 약물을 혼합 투여하는 ‘칵테일 요법’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즈는 이제 불치병이 아닌 ‘만성질환’의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인류는 여전히 배고프다. 근본적으로 HIV가 인간 세포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치료법을 찾고 있다. 최근 5년간 과학자들은 ‘유전자 가위’에 집중했다. 원하는 유전자만 제거하거나 붙여넣을 수 있는 유전자 가위 기술은 생명공학계의 혁명을 몰고 왔다는 표현대로 HIV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듯 했다. 하지만, 뛰는 인간 위에 나는 HIV가 있었다. 생물도, 무생물도 아닌 바이러스에 불과한 HIV는 재빠른 진화로 유전자 가위의 공격을 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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