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암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다

유전자 암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다

[인터뷰] 정종훈 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교수

암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나노기술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암 세포를 사멸하거나 다양한 약물로 표적치료를 구현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 되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치료를 통해 암치료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정종훈 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교수팀이 비타민 B6 결합 핵산 전달체(VBPEA)와 암관련 유전자 발현을 억제할 수 있는 siSHMT1의 전달을 이용한 암치료제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생체재료 및 생명공학 분야의 권위지인 ‘바이오머트리얼즈(Biomaterials)’ 지 온라인판에 게재되기도 했다.

유전자 치료, 새로운 단백질 발현 유도

정종훈 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교수 ⓒ 서울대

정종훈 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교수 ⓒ 서울대

유전자치료란 치료 핵산을 체내의 원하는 장기로 전달해 세포 내에서 새로운 단백질이 발현 되도록 유도, 이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완전히 새로운 단백질이 발현될 수 있도록 하는 만큼 암치료법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 요즘 매우 중요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정종훈 교수팀은 비타민 B6가 세포의 생장이나 증식에 필요한 DNA 생합성을 포함한 다양한 세포 대사에 작용하는 것에 착안해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 비타민 B6와 폴리에스트 이민을 결합해 생체적합적이고 높은 유전자 전달 효능을 갖고 있는 비바이러스성 핵산전달체(VBPEA)를 개발한 것이다. 주로 바이러스를 유전자 전달체로 사용한 기존 연구에 비하면 이는 매우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정종훈 교수팀은 비바이러스성 핵산전달체를 사용함으로써 독성을 거의 배제시켰을 뿐 아니라 유전자 전달 효율을 45% 가량 높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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