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스케어 기술이 의료혁명 이끈다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첨단 헬스케어 기술이 의료혁명 이끈다

박근태 조선비즈 기자

입력 : 2014.11.04 05:43

세계최대 게놈 분석기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수십억달러 분석비용 수천달러까지 낮춰
스마트폰 앱·웨어러블 헬스기기도 높은 성장세 3D프린터 속속 도입, 인공귀·혈관 등 나와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소개하는 미국 경영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는 올해 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중국 베이징 게놈연구소와 미국 IBM을 꼽았다. 두 기업은 정보기술(IT)과 융합을 통해 의료혁명을 도모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계 최대 게놈(유전정보 전체) 분석 기관 베이징게놈연구소(BGI)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 게놈 해독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엄청난 양의 게놈 해독 정보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대형 저장장치에 분산해 처리한다. 온라인에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해 비용을 낮추고 해독 시간을 줄였다. 덕분에 2003년 30억 달러에 이르던 게놈 분석비용은 수천 달러까지 떨어졌고, 몇년 안에 1000달러 미만으로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베이징게놈연구소는 지난해에는 미국의 게놈해석 장비 전문 업체인 컴플리트지노믹스를 인수했다. 전문가들은 베이징게놈연구소가 의료·생물학 분야의 구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IBM은 막대한 용량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헬스케어 산업의 혁명을 이끌고 있다. IBM이 개발한 슈퍼컴퓨터 왓슨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방대한 자료(빅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문제 해결에 필요한 맞춤형 답을 찾아낸다. 최신 연구 논문과 임상시험 결과들을 모두 수집해 분석한 다음, 환자에게 최적화한 치료법을 제시한다. 미국의 민간 의료보험회사 웰포인트와 세계적인 암 치료 전문병원인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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